수술부위감염 발생률 지속 감소…2022년 100건당 0.78건
질병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 감시연보' 발간
중환자실 침습적 기구사용 관련 감염발생률 소폭↑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2007년부터 수술 100건당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이 지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환자실 침습적 기구사용 관련 감염 발생률은 소폭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전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KONIS) 감시연보'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료관련감염 감시는 감염관리 활동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로, 질병관리청과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는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관련감염 현황 파악 및 감염관리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2006년부터 전국 단위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인 KONIS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하는 연보는 그간의 KONIS 감시결과를 정리한 첫 번째 감시연보다. 분석 대상은 KONIS 주요 감시 모듈인 중환자실 감시, 수술부위감염 감시, 신생아중환자실 감시 자료 등이다.
연보에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의 감시 결과와 감시체계 시작 이후 연도별 의료관련감염 발생률, 침습적 기구 사용료, 원인 병원체 분포 및 항생제 내성률 등이 담겼다.
중환자실 의료관련감염 감시 모듈을 통해서는 의료기관에서 주로 발생하는 의료관련 감염인 요로감염, 혈류감염, 폐렴 발생을 감시했다. 참여 기관은 2006년 44개소에서 2022년에는 274개소로 증가했고, 연도별 의료관련감염 발생률은 감소 추세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 중환자실 환자의 침습적 기구 사용 관련 감염 발생률은 1000일당 요로감염 1.31건, 혈류감염 2.45건, 폐렴 0.81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요로감염 1.24건, 혈류감염 2.45건, 폐렴 0.77으로 1년 새 감염발생률은 동일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 100건당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은 2007년 3.39건, 2017년 1.41건, 2021년 0.79건, 2022년 0.78건으로 줄었다.
신생아중환자실 혈류감염 발생률은 중심도관 사용 일수 1000일당 1.31건으로 전년의 1.44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신생아중환자실 혈류감염 환자의 임상검체에서 가장 많이 분리되는 원인 병원체는 포도알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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