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5세 이상 '코로나19·독감 백신' 무료 접종 시작
접종 일주일째 70세 이상 174만명 접종…이 중 91% 동시 접종
-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만에 70세 이상 어르신 174만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90% 이상은 질병관리청의 권고에 따라 코로나19와 독감 등 두 백신을 동시 접종했다.
예방접종은 지난 11일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15일부터는 70~74세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18일부터는 65~69세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전날(17일) 오후 6시 기준, 2024~2025절기 70세 이상 코로나19 예방접종자 수가 누적 174만4800명이라고 18일 밝혔다. 접종률은 16.9%로 작년 같은 기간 10.9% 대비 6.0%포인트 늘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91.2%는 인플루엔자 백신도 동시에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3%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동시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에 1만6311개소가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질병청은 동시 접종 가능한 곳에서 두 백신을 한 번에 접종하기를 권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 대비 높은 접종률 추세를 보이지만 고위험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ur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