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노바백스 코로나19 변이 대응 백신 긴급사용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 News1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미국 노바백스사의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을 긴급사용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긴급사용승인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의 요청이 있는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제조·수입자에게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료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게 해 공급하는 제도이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했으며 식약처는 신속히 이를 검토해 승인했다.

앞서 지난 8월 30일 미국 FDA는 노바백스 JN.1 변이 대응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한 바 있다.

이번 노바백스 백신은 에스케이케미칼에서 수입해 공급한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체내에 주입하는 백신이다.

앞서 허가된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이 신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항원 단백질을 발현하는 m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라는 점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과 차이가 있다.

식약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됨에 따라 의료현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백신 종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ur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