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사료 아닌 음식 만들고…레이저 건강관리도 홈케어 시대"

(판교=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면역력 증가를 위한 근적외선 저출력 레이저 장비, 75만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펫푸드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는 다양했다.

20일 경기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반려동물 산업 육성 협의회 '제6회 IR(기업설명회)데이'에서는 펫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펫스니즈와 헬스케어 진단 및 펫 푸드테크 솔루션 기업 프레쉬아워가 발표를 진행했다.

펫스니즈는 동물용의료기기 '닥터펫'을 선보이고 있다. 면역력 증가, 염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근적외선 저출력 레이저 장비 등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이다. 신용보증기금 '리틀펭귄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이성호 펫스니즈 대표는 "닥터펫은 피부 및 관절 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장비"라며 "동물용의료기기 추가 개발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보유한 온오프라인 판로를 활용해 해외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레쉬아워는 반려동물 디지털 기술 기반의 맞춤형 펫푸드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5만개 반려동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진단 분석부터 최적화된 맞춤형 프리미엄 펫푸드를 제공하는 펫푸드테크 솔루션 '바프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임경호 프레쉬아워 대표는 "헬스케어 진단분석 데이터를 기반한 타깃 질병 관리, 건강 전반의 1:1 맞춤 식이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펫케어 기업이 목표"라며 "사료가 아닌 음식을 만들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회 차의과대학교 생명과학대 학장은 펫스니즈와 프레쉬아워의 발표 후 관심을 보이며 "반려동물을 위해 개발한 좋은 제품 잘 봤다"고 격려했다.

이날 IR데이에서는 제1회 발표기업인 더마글루에서 성과를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더마글루는 최근 의료용 생체접착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어 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ISO 13485)를 획득했다. 미국, 유럽 등 34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도 보였다.

김재봉 더마글루 대표는 "제1회 IR데이에 참가해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다른 더 많은 기업들이 더마글루처럼 IR데이를 통해 회사를 알리고 발전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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