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의사회, 28~29일 추계 학술대회 개최…국내외 협력 강화한다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75개 업체 참여
국제협력이사 선임 및 상해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

서울특별시수의사회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추계 임상콘퍼런스(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서울특별시수의사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서울시수의사회(회장 황정연)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4 추계 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9일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이 행사는 수의사의 임상기술 향상과 소통, 화합을 목표로 진행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7개 강의실에서 내과, 외과, 피부, 재활, 임상병리, 고양이, 안과 초음파 실습 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교수를 포함한 전문 강사들의 강연이 펼쳐진다.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해외 임상 트렌드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강사로는 수의학 독성학자인 캐린 비쇼프(Karyn Bischoff) 뉴욕 동물 건강 진단 센터 교수, 호주 캔버라에서 스포츠 의학 및 재활 전문의로 재직 중인 김아영 수의사, 미국내과전문의인 김유진, 장지훈 수의사 등이 나선다.

28일 강의로는 △윤헌영 수의사의 스테이플링을 이용한 위장관 수술 △현재은 수의사의 개(강아지), 고양이 탈모증의 진단과 관리 △김용백 수의사의 개와 고양이의 갑상선기능검사 △최용수 수의사의 재생성으로 접근하는 고양이 빈혈 △장민 수의사의 안전한 전신마취를 위한 체크리스트 등이 마련됐다.

29일에는 △정동인 수의사의 뇌전증 발작 및 뇌전증 지속증 환자의 관리 △안재상 수의사의 고양이 각막질환, 과연 항바이러스제가 필요한가 △최지혜 수의사의 개와 고양이 췌장 질환의 영상평가 △안운찬 수의사의 신부전, 과연 투석하면 좋아질까 △조우재 수의사의 임상영양학 기초에서 심화 △소혜림 변호사의 수의료과실 소송 실무까지 등 풍성한 강의들이 준비돼 있다.

실습 초음파는 심장(김재환)과 복부(엄기동)로 나눠 이틀간 진행된다.

황정연 회장은 "이번 강의는 소수정예로 마련한 만큼 강사 및 인스트렉터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아 임상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계 임상콘퍼런스 사전등록은 서울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할 수 있다.

서울시수의사회원의 경우 1일 참가 시 수의사연수교육 필수 5시간, 2일 참가 시 필수 10시간 이수가 인정된다. 타 지부 회원은 등록일수와 무관하게 선택 5시간이 인정된다.

학술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의사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수의사회는 추계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상임이사로 이민수 SD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을 국제협력이사로 선임했다.

국제협력이사는 기존 분과 업무수행 보완 및 지원을 통한 해외 교류와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신설됐다. 향후 수의사회와 회원 간 소통 강화와 민관협력 사업 추진의 다각화 모색에 나선다.

회는 지난 3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4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WSAVA)'에서 상해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약속했다. 정식 협약은 추계 학술대회 때 진행할 예정이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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