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턴제 개편 등 '전공의 수련 혁신방안' 논의…"조만간 발표"

제7차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개최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1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정부가 26일 오후 4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하고 전공의 수련 과정 개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개최된 회의에서는 그간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해 온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 방안, 다기관 협력 수련체계 등 전공의 수련 혁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또 협력·공유형 인력 운영 등 후속 검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주관 공개토론회에서는 1년 과정의 현행 인턴제를 폐지하거나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맹장 수술 등 충수돌기 절제술, 담낭 절제술 등 중증도가 낮은 질환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술기를 배우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라 다기관 협력 수련 체계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료개혁특위는 이같은 의견을 반영할 에정이다. 또 지역에서도 충분한 수련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 등 합리적인 수련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그간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한 사항들은 조만간 개최될 의료개혁특위에서 논의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후속과제로 논의하게 될 인력 운영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료 현장, 전문가, 의료계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가면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