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KLM 네덜란드 항공, 한국 ' 코로나19 인종차별 논란'

2020/02/13 10:17 송고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네덜란드 항공사인 KLM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비행기 내 화장실에 한국어로만 사용 금지 문구를 붙여 한국인 승객에게 인종차별적 대우를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발 인천행 KLM 항공편(KL855)에 탑승한 김씨는 비행기 뒤편 화장실 문에 한글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는 문구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당시 기내에는 한국 승객과 외국인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한글 문구를 읽을 수 있는 고객, 즉 한국 승객들에게 해당 화장실 사용이 허용되지 않았던 것이다. 김씨는 기내 화장실을 승무원 전용으로 변경한 이유와,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만 적어놓았는지 질문했는데, KLM측은 승무원들을 잠재적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균자 고객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결정된 사항이라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KLM 비행기 안 승객용 화장실 문에 붙은 한국어로 쓰인 ‘승무원 전용 화장실’ 문구. (탑승객 김씨 제공) 2020.2.13/뉴스1 newskija@news1.kr

인기 화보 갤러리

  • [날씨ㆍ재해] 5월 중순 맞아?...강원 산간, 대설특보 속 40cm 넘는 눈
  • [사회일반] '알록달록' 도심 물들인 2024 연등행렬
  • [사회일반] 비 와도 '함박웃음'…실내서 만끽한 어린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