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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다문화사회 구성원 끌어안기 위해 최선"

IPU 총회 연설… '임산부의 날' 제정 등 제의도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2-10-23 00:58 송고
강창희 국회의장이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제127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 연설을 하고 있다. (제공=국회 대변인실) © News1


강창희 국회의장은 22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인 종교적 다양성과 관용을 바탕으로 다문화사회 구성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강 의장은 이날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제127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특별토론 연설을 통해, "한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제 교육, 에너지,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가 됐다"며 "그 중요한 원동력은 바로 한국의 종교적 다양성과 관용에 있다"고 말했다고 배성례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강 의장은 "한국의 종교들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화해와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으나 통합된 다문화사회를 향한 프로그램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국은 종교와 인종, 고유문화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에 뿌리내리고자 하는 모든 인류를 진정한 사회구성원으로 끌어안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장은 이어 "임산부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두 생명을 돌보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투자"라면서 IPU에 "'임산부의 날' 제정 등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인류의 행진'을 시작할 것"을 제의했다.
강 의장은 이날 연설에 앞서서는 IPU 개최의장국인 노엘 킨셀라 캐나다 상원의회 의장과 회담을 만나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한 의회 간 협력을 당부했다.

강 의장은 또 청소년 교류를 중심으로 한 양국 교류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킨셀라 의장의 한국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강 의장은 니그마툴린 카자흐스탄 하원의회 의장과도 만나 카자흐스탄 자원개발에 우리나라가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 의장은 오는 24일엔 브램튼시 메도우베일 묘역에 위치한 한국전 전몰장병 추모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번 IPU 총회 및 관련 회의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강 의장의 캐나다 방문엔 김태호 새누리당·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과 정진석 의장 비서실장, 구희권 국회 사무차장, 김성용 의장 정무수석 비서관, 배 대변인 등이 동행하고 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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