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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CF 사무국 유치 성공(상보)

(인천=뉴스1) 이동희 기자 | 2012-10-20 03:04 송고 | 2012-10-20 03:05 최종수정

우리나라가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처음으로 대형 국제기구 사무소를 국내에 유치하게 됐다.

GCF 이사회는 20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 결과 인천 송도를 GCF 사무국이 위치할 소재지로 확정했다.
이번 결정은 내달 말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에서 인준된다.

한국은 독일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4월 한국, 독일, 스위스, 멕시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국이 유치 신청을 했고 이달 8일 한국을 포함한 독일, 스위스 등 3개국은 모든 항목을 '충족(Green Light)'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GCF 임시사무국이 있는 독일 본이 유럽을 중심으로 이사국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인천 송도가 뒷심을 발휘하면서 이사국 유치를 거머졌다.

이사국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12개 선진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바베이도스,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 개도국이다.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인 GCF를 국내에 유치함에 따라 향후 세계 환경분야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GCF 기금 규모는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씩 총 8000억달러(약 880조원)를 조성하자는 의견과 매년 금액을 늘려 2020년부터 연간 1000억달러씩 걷자는 의견이 맞서 있다.

내달 카타르에서 열리는 COP18에서 기금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금 규모만 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에 버금간다.

그만큼 인천 송도는 국제금융도시로 성장할 기회를 얻는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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