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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족으로 매년 530만명 사망.. 흡연만큼 해롭다'- 란셋

(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 2012-07-18 07:29 송고
(BBC) © News1

운동부족은 흡연만큼이나 건강에 해롭다고 BBC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의학전문지 란셋이 런던올림픽을 맞아 펴낸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530만 명이 운동부족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사망자수의 10%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운동부족은 매우 심각해 전체 성인의 2/3가 충분히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페드로 할랄은 “세계가 각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겠지만 시청자의 대부분은 여전히 운동부족 상태일 것”이라며 “공공 체육을 보건 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아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질병 부담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33개국의 연구진은 운동부족이 매우 심각해 이를 유행병(pandemic)으로 다뤄야 할 정도라며, 각국 정부가 값싸고 편리한 운동시설을 많이 만들어 시민들의 운동부족을 완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성인의 경우 매주 2시간 30분간 걷기와 자전거타기, 정원 가꾸기 등 가벼운 운동을 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운동부족을 흡연과 같은 수준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사망자수와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비슷하지만 흡연가의 숫자는 운동부족인 사람들의 숫자보다 훨씬 적다며, 흡연이 폐해가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ioy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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