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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삼, 통째로 먹어야 몸에 더 좋아"…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한여름 잎·줄기 사포닌, 뿌리보다 2.2~3.7배 많아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4-05-09 10:35 송고
산양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엄유리 연구사.(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뉴스1
산양삼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엄유리 연구사.(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뉴스1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이 산양삼의 식물 부위별 약리성분 분석 연구를 수행한 결과, 지금껏 부산물로 취급됐던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 성분이 높은 함량으로 포함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고가 약재인 산양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실시됐다. 이전까지 산양삼의 주 이용 부위인 뿌리 외 잎과 줄기는 부산물로 여겨졌다. 이에 산양삼 잎과 줄기의 활용 가능성 확인을 위해 약리성분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산양삼의 잎과 줄기, 뿌리에서 각각 고유한 사포닌 종류가 발견됐다. 특히 한여름에 수확한 산양삼의 잎과 줄기에 함유된 사포닌 총량은 같은 시기의 뿌리에 비해 적게는 2.2배에서 3.7배까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양삼은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이 금지되어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기 때문에 잎, 줄기, 뿌리를 통째로 섭취해도 무해하다. 또한 최근 산양삼 줄기까지 식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이 개정됨에 따라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엄유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사는 “건강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과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해 산양삼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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