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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빼돌린' 노소영 비서 구속…명의 도용해 대출까지(상보)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4-05-02 18:16 송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2024.4.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2024.4.1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서 21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비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유효제)는 노 관장의 비서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2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씨는 노 관장 명의의 전자금융거래신청서와 가입신청서 등을 위조해 은행 계좌와 휴대전화를 임의 개설한 후 약 4년 동안 노 관장 명의로 4억 3800만 원 상당을 대출받고  예금 11억 9400만 원 상당을 자신 명의 계좌로 이체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에게는 관장 행세를 하며 소송자금 명목으로 5억 원을 송금받은 혐의도 있다. 이렇게 빼돌린 돈이 총 21억 3200만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 보완 수사로 피해금이 피고인의 개인 카드 대금 결제, 주택 임대차 보증금 등으로 사용된 사실을 추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 관장은 워커힐미술관을 이어받아 설립된 아트센터 나비를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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