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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0%대 GDP 탈출…민간소비 견인 주역은 '갤S24'

1분기 국내 GDP 1.3% 집계…"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
갤S24 출시 2개월 만에 653만대 판매…민간소비에 활력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김혜지 기자 | 2024-04-25 14:22 송고 | 2024-04-25 14:29 최종수정
세계 3대 전자·IT 전시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세계 3대 전자·IT 전시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광장에 마련된 삼성전자 갤럭시 체험존에서 시민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올해 1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판매 흥행이 민간 소비를 견인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속보치·전 분기 대비)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성장률(0.6%)을 약간 웃돌 것이란 시장의 기대치를 2배 뛰어넘는 성적이다.

민간 소비는 내수 부진 우려를 떨쳐내고 직전 분기(0.2%)보다 크게 확대된 0.8%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의류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출시된 스마트폰 중 민간 소비 확대를 이끈 건 삼성전자(005930)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 1주일간 121만 대를 팔아치우며 역대 S시리즈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작보다 12만 대가 많다. 일평균 사전판매량은 17만 3000대에 달했다.

모델별 판매 비중을 보면 가장 비싼 울트라 모델이 60%를 차지했고, 플러스(21%), 일반형(19%)이 뒤를 이었다. 고가 모델 판매 비중 증가로 평균 판매가격도 올라갔다.

전작 대비 갤럭시S24 초기 성장률..(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전작 대비 갤럭시S24 초기 성장률..(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사전 판매만으로 '대박'을 친 갤럭시S24 흥행은 정식 출시 이후에도 지속됐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의 출시 후 2개월 누적 판매량은 653만 대를 기록했다. 가파른 상승세로 민간 소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수출에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1분기 수출 부문은 단말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증가했는데, 갤럭시S24는 미국과 인도 등 대형 시장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3분기 연속 성장세에 앞장섰다.

미국에서는 전작 대비 성장률이 10%를 넘어섰고, 서유럽에서는 높은 사전 예약 주문량을 바탕으로 약 28% 급증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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