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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의대 교수들, 주52시간 초과 시 주 1회 휴진…“과로사 예방”

빅5 중 서울아산·서울대병원 이어…"진료 없는 날 휴식 취할 것"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024-04-24 19:04 송고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5.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내원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0.5.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울산대의대 교수)과 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성균관대의대) 교수들도 24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무 부담이 과중됐고 과로사 위험까지 제기돼 마련된 지침이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부의 의료농단 사태 장기화로 교수들의 업무 부담이 상당히 증가했다. 환자 진료 퀄리티 유지 및 교수 과로사 예방을 위해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마련해, 24일부터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주 52시간 근무 시간을 지켜달라. (만약) 근무시간 초과로 피로가 누적된 교수는 주1회 외래 및 시술, 수술 등 진료 없는 날을 휴진일로 정해 휴식을 가져달라"며 "휴진일은 병원과 상의해 결정해달라. 당직 등 24시간 연속 근무한 뒤 반드시 적절한 절대휴식 시간을 가져달라"고 했다.

비대위는 "피로누적으로 인한 과로사를 예방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교수 적정 근무 권고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교수들은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책임을 다하겠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진을 신뢰하고 지지하는 환자들께 감사하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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