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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여자 "4년 전 엔비디아 사라는 댓글 덕에…현재 수익률 1045%"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2024-04-22 14:20 송고
('크리스' 갈무리)
('크리스' 갈무리)

유튜브 구독자 107만명을 보유한 크리스(소련여자)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는 누리꾼 덕분에 수익을 봤다고 고백했다.

최근 크리스는 유튜브 채널에 '엔비디아 주식 수익률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돈이 다 떨어져서 돌아왔지만 2년간 버틸 수 있었던 비밀은 '주식의 신'"이라며 "나도 돈 처음 벌었을 때 고민이 많았다. 엄마한테 맡길 수도 없고 은행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내가 또 스타라 그런지 주변에 로또 1등 번호 알려준다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었다"며 "그때 갑자기 미XX이 나타나서 매일매일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고 하길래 무시했다"고 밝혔다.

('크리스' 갈무리)
('크리스' 갈무리)

'파이'라고 적힌 프로필 사진을 내건 문제의 누리꾼은 "미국 주식 대표 3개만 사. 각각 100만원씩 투자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알게될 것", "받은 광고료로 애플, 엔비디아, 퀄컴, TSMC, IBM, AIPABET 주식 사면 된다", "난 미국 주식 사라고 주야장천 얘기했다", "미국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미국 주식 사라" 등 4년 전부터 꾸준히 댓글을 남겼다.
당시 컴퓨터에 빠져있던 크리스는 결국 이 누리꾼의 집착에 엔비디아랑 AMD 주식을 매수했다고. 크리스는 "4년이 지난 지금 내 (엔비디아 주식) 수익률은 1045.42%"라고 공개했다.

또 크리스는 "파이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에 이런 말이 있다. '검증된 미국 주식은 장기 보유하면 은혜를 갚는다.' 선생님 덕분에 외국 놈들 돈 뺏어서 한국 배달 음식에 매일 기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돈만 좀 많이 넣었어도 유튜브 더 이상 안 해도 됐는데. 파이 선생님이 더 자세히 얘기해주셨다면 할머니 사는 집까지 싹 다 팔아버리고 올인했을 텐데 그 부분은 정말 서운하다. 물에 빠진 보따리 내놔라"라고 투정 부렸다.

끝으로 크리스는 "잠깐! 안심하세요. 크리스의 투자액은 소액이오니 발 뻗고 주무셔도 됩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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