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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IA, 2위 NC 연이틀 제압…'7이닝 1실점' 네일, 다승·ERA·탈삼진 1위

9-? 역전승 …5회 이우성 3점포 등으로 5득점
1위 KIA, 2위 NC와 3경기 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04-20 19:53 송고 | 2024-04-20 20:15 최종수정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0일 열린 2024 KBO리그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20일 열린 2024 KBO리그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2위 NC 다이노스를 연이틀 꺾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8-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9일) 연장 10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KIA는 이날도 NC를 제압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17승 6패가 된 KIA는 NC(14승9패)를 3경기 차로 따돌렸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4승(무패)째를 올리며 동료 윌 크로우와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됐다. 아울러 평균자책점 1.14와 탈삼진 35개를 기록한 네일은 이 부문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우성이 5회말 결정적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도영(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과 최원준(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최형우(4타수 1안타 2타점)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KIA는 1회초 NC에 선취점을 뺏겼다. 크로우가 박민우에게 2루타와 3루 도루를 허용하며 득점권 상황에 몰렸고, 이어 손아섭에게 포수 앞 땅볼을 허용해 첫 실점을 했다. 포수 김태군이 공을 잡아 홈으로 들어오려던 박민우를 태그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범호 KIA 감독이 박민우의 3피트 라인 위반을 지적했지만, 심판진은 NC의 득점을 인정했다.

이 타점으로 손아섭은 역대 24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했다.

1점 차 열세를 뒤집는 것은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KIA에 매우 쉬운 일이었다.

KIA는 3회말 1사 3루에서 최원준이 내야 땅볼을 쳤지만, NC 유격수 김준원의 홈 송구 실책 덕분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20일 열린 2024 KBO리그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5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우성이 20일 열린 2024 KBO리그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5회말 3점 홈런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흐름을 바꾼 KIA는 5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무사 1, 2루에서 최원준이 우익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2-1 역전에 성공했고, 김도영이 내야안타를 때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1사 1, 3루 찬스에서 이우성이 NC 선발 투수 카일 하트의 높은 슬라이더를 때려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4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우성은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다.

한 번 달아오른 KIA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7회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얻은 1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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