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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박영선 총리 가능성 작다…김한길? 야당만 자극, 더 어려울 것"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4-19 06:41 송고 | 2024-04-19 07:41 최종수정
 국무총리설이 나돌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 뉴스1
 국무총리설이 나돌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 뉴스1

22대 총선을 통해 5선 고지에 올라 국회의장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김한길 국무총리설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 내 친명 좌장으로 불릴 만큼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사이인 정 의원은 18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정치권을 강타한 박영선 총리, 양정철 대통령 비서실장설에 대해 "이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즉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서는 부인하고, 비공식적 관계자는 또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비선 논란까지 나오고 대통령 배우자 얘기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는 것으로 "이해하기 힘든 매우 안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총리보다도 대통령과 소통할 수 있는 비서실장이 먼저 임명돼 대통령실 비서진들이 구성된 다음 국민 의견을 모아서 총리를 추천해야 한다"며 "국민 요청은 야당과 협치하라는 것이고 대통령도 소통하겠다고 했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 이런 부분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하는 게 순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 출신 한두 분을 곶감 빼 먹듯이 빼내 임명한다는 건 협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박영선 전 장관이 총리로 지명됐을 때 민주당이 반대할까"라고 묻자 정 의원은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기는 그렇다"면서 "과정 자체, 절차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임명할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김한길 총리설에는 "더 어렵지 않겠나"고 했다.

정 의원은 "그분은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당대표를 하고 당을 떠나 윤석열 정권에 들어갔는데 국회 인준 과정이 상당히 험난할 것, 야당 동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한길 총리 카드는 민주당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불편해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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