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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깜짝 실적, 순익-매출 사상최고…美반도체주 반등하나(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4-04-18 16:34 송고 | 2024-04-19 05:59 최종수정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칩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가 인공지능(AI) 특수 덕분에 순익-매출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TSMC는 18일 지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TSMC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8.9% 증가한 2254억9000만대만달러(약 9조 5788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49억1000만대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5926억4000만대만달러(약 25조 1694억원)로 집계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5829억4000만대만달러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매출과 순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이는 TSMC가 최근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끄는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위탁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잘나가면 TSMC도 잘나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TSMC는 파운드리 부분 점유율이 60%로, 압도적 1위다.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14%에 불과하다.
그런 TSMC가 깜짝 실적을 발표, 미국 반도체 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했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세계적 장비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 실적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ASML이 7%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는 일제히 급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25% 급락, 마감했다.

TSMC의 깜작 실적으로 미국의 반도체주가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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