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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집단 사직' 전공의 만나…"尹, 원점 재검토 선언해야"(종합)

의과대학 증원 두고 정부·의료계 갈등 두 달 넘게 지속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2024-04-18 15:34 송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개혁신당 당선인 3명이 18일 국회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계획의 원점 재검토를 선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주영·천하람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지도부와 만났다. 이번 간담회는 대전협 측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간담회를 통해 "전공의들의 어려움 및 요구사항에 관해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차후 현 의료계 갈등과 관련해서 사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 박단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언론에 거론된 이 대표의 발언을 인용했다. 박 위원장이 전한 이 대표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정부가 생각하는)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를 볼 때 이날 간담회에서 의대 증원에 대한 원점 재검토 방안 등의 필요성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과대학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은 두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엔 전공의들이 단체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등 수련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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