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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서 경부선 KTX·무궁화호 '쿵'…승객 287명 전원 하차(종합)

'쿵' 소리와 진동 느낀 KTX 승객들…무궁화호는 빈 열차
코레일 "접촉 사고 원인 파악 중…열차 정상 운행 시작"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박혜연 기자, 박지혜 기자 | 2024-04-18 10:43 송고 | 2024-04-18 11:29 최종수정
KTX 무궁화호 추돌 사고 현장 사진.(온라인커뮤니티)
KTX 무궁화호 추돌 사고 현장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서울역에서 출발 전 정차하고 있던 경부선 KTX를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25분쯤 서울역 3번선(5번 승강장)에서 정차하고 있던 부산행 KTX-산천 열차를 뒤이어 오던 무궁화호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무궁화호 열차는 1개 차량 앞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는 등 탈선했다. KTX 내에 승차해 있던 승객들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손에 들고 있던 커피 등 음료를 쏟을 정도로 큰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에 타고 있던 승객 287명은 전원 하차해 다른 열차로 환승 조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궁화호는 승차한 여객이 없는 빈 열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무궁화호 승객은 마음열차로 바꿔 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경상 4명이었지만 소방 출동 후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면서 모두 귀가했다.
의류 오염 2명은 사고 접수를 완료하고 배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다친 승객들이 있는 경우 제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기관사 실수로 무궁화호 후미와 KTX 선미가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고 서울역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열차 지연과 관련해서는 "해당 열차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환승해 9시 53분쯤 지연돼 출발했다"며 다른 열차 운행에도 현재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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