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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용꿈 안 꾸는데 김종인이 주입…한동훈, 호남 마을 변호사부터"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4-18 09:46 송고 | 2024-04-18 10:03 최종수정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지난 3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지난 3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종인 전 상임고문이 차기 대권 도전을 은근히 권하고 있지만 외교·안보 분야에 경험을 쌓은 뒤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겐 전당대회 출마보다는 호남지역 마을 변호사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치적 자산을 쌓는 길을 권했다.
이 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관계 설정을 묻는 말에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는 점을 지적하는 것에는 동참하겠지만 두 분(이재명 조국) 다 용꿈 꾸고 있기에 정쟁적 요소 등에는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이준석 대표는 용꿈 안 꾸는가"라고 하자 이 대표는 "저는 안 꾸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자꾸 주입하고 있다"며 "머릿속에 용꿈이 들어갔다 나간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느낌이다"고 받아넘겼다.

그러면서 "외교·안보 쪽으로 좀 더 경험하고 공부한 뒤에야 그런 꿈을 꿀 것 같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과 관련해 이 대표는 "굉장히 똑똑하고 능력이 있는 것 같지만 본인의 철학을 멋진 글로 풀어낸다든지 현안에 대해 대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며 진짜 중요한 건 보여주지 못했고 지적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공무원을 바로 그만두고 정치에 뛰어들어 장점을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제가 한 위원장 위치라면 호남 마을 변호사로 공익적 활동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즉 국민 속에서 경험을 쌓아야지 7월 초쯤으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곧장 나오는 건 위험하다는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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