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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찬 "홍준표 '이참에 한동훈 보내자'식…퇴장하는 韓, 살려주고 있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4-04-18 07:10 송고 | 2024-04-18 07:59 최종수정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년 10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3년 10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0.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비판을 지나치게 하는 바람에 한동훈 덩치만 키워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컨설턴트인 유승찬 씨는 17일 밤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전략적인 홍준표 시장이 이렇게까지 험하게 하는 건 다른 이유가 있다"며 "초장에 싹을 죽이자, 이런 게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즉 홍 시장의 한 전 위원장 비판은 "뭔가 계산이 있긴 있다. 감정적으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을 "역시 대권 경쟁 아닐까"라고 해석했다.

유승찬 씨는 " 지금 한동훈 위원장 차기 지지율이 꽤 나오니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아예 '이참에 보내버리자'는 이런 생각으로 하는 걸 수 있다"면서 하지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 코끼리를 생각하듯 계속 한동훈을 호명해 (한 전 위원장을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선거 뒤 한동훈 위원장은 사퇴하고 물러났는데 자꾸 그라운드에 끌어올리는 바람에 지금 당 대표 지지율 1등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온다"며 "홍준표 시장이 적당히 해야 하는데 너무 심하게 해 그분을 다시 살려주는 효과를 내고 있지 않냐"고 홍 시장이 전략적으로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다며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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