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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이상민 정자 없다더라…'아들 젠 아빠였으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4-17 12:00 송고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 아빠로 이상민을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구준엽, 사유리, 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사유리도 아들이 이제 세 살이다"라며 정자 기증을 받고 2020년 태어난 사유리의 아들 젠을 언급했다. 이어 "아이를 낳았단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았다. 철저하게 숨겨서 했으니까"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충분히 연애해서 할 수 있었을 텐데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 않나"라고 했다. 사유리는 "만약 제가 아기를 낳을 수 있는 시간이 길었다면 정자 기증으로 안 낳았을 거다. 여성마다 임신할 수 있는 나이가 다른데 호르몬 수치가 많이 안 좋았다. 의사가 1~2년 안에 안 낳으면 안 된다더라. 결혼하고 싶었는데 결혼으로 남자를 찾을 시간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이상민을 보며 "오빠가 아기를 너무 갖고 싶어 한다고 들었다. 정자가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너무 갖고 싶지. 정자가 없진 않고 생존율이 낮은 거다"라고 말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사유리는 "이상민 오빠는 아이 아빠로는 괜찮은 사람이다. 너무 착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사유리와) 가상 결혼을 했던 적 있다. 1년 넘게 2년 가까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원래보다 오래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유리는 "저한테는 동네 오빠였는데 오빠는 (저한테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원래 작품하고 같이하면 사귀고 그러잖아"라며 몰아가기를 시작했고 이상민은 "내 얘길 들어봐라. 이 프로그램에 속아서 들어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탁재훈은 "같이 프로그램하면서 반했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웃었다. 김원희는 "인정해 봐. 딱 좋아한 거지?"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자 이상민은 "싫어하지 않았으니까 그렇게 오래 했지"라고 했고, 사유리는 "서서히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상민 오빠를 좋게 본 게 우리 부모님도 상민 오빠를 너무 좋아했다. 지금도 이 서방이라고 한다. 특히 우리 아빠가 좋아한다. 문신도 너무 멋있다더라"고 말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탁재훈은 "근데 왜 이런 분위기에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을까"라며 궁금해했다.

사유리 "준엽 오빠가 재회한 것처럼 10년 지나면 우리가 만나게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했고, 김원희는 "유리 씨가 보는 눈빛이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상민이가 진짜로 프러포즈했다면 받아줬을 거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생각했을 거다"라고 했다.

또 이상민은 "네가 사유리 출산에 자극받아 정자를 얼리지 않았나. 시기가 맞다"는 탁재훈의 말에 "그건 아니다. 내 몸 상태에 따른 결정을 내린 거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유리와의 자녀를 상상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다. 사유리도 "육아 하면서 상민이 젠의 아빠면 어떨까 생각해 본 적 있냐"는 말에 "맞다. 상민 오빠가 다정다감한 모습에 상상을 해봤다. 부성의 정이 있어서 괜찮을 거 같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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