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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희 "'언니는 천박하고 더러운 역할 전문 배우' 후배 막말 상처"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2024-04-17 11:01 송고
(유튜브 '독특한 인터뷰' 갈무리)
(유튜브 '독특한 인터뷰' 갈무리)

배우 노현희가 악플과 후배에게 들은 막말로 인해 상처받은 일화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독특한 인터뷰' 채널에는 '가짜 황당 소문 많이 시달린 노현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노현희는 연예계 활동 중 악플로 고생한 경험에 대해 "제가 특이한 역할들을 많이 하다 보니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에는 악역이나 괴기스러운 역할도 배우들이 선호한다. 90년대만 해도 여배우들이 비련의 여주인공, 지고지순한 역할을 선호했던 것 같다. 남들이 안 하는 배우는 다 제 차지였다"고 했다.

그는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지 않고 몰입했다. 국민 미친X이 되기도 했고 '태조 왕건' 때는 근친상간, 숙부와 정사신도 있었다. 공영방송에서 그런 게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었다. '얼굴 안 보게 해달라' '보기 싫다'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독특한 인터뷰' 갈무리)
(유튜브 '독특한 인터뷰' 갈무리)

또 "두 번째 부인, 첩, 술집 아가씨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제가 실제로 원래 그런 사람처럼 오해받아서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저 실제로 술 못 마신다. 후배한테 후배까지도 저를 '언니는 천박하고 더러운 역할 전문 배우야. 나는 그 역할 진짜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미쳤냐 내가 그런 역할을 하게?'라더라. 그래서 상처를 받은 적도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불특정 다수에게 댓글을 통해서 악플에 시달렸던 적도 있고 지금도 억울하게 말도 안 되는 사생활, 개인사, 근거 없는 가짜 뉴스가 떠돌아다니는 경우도 많다. 어디서 그런 얘기를 들으셨는지 내려달라고 얘기한 적도 있는데 신경도 안 쓰더라"고 토로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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