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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수술 후 울퉁불통 피부 왜?…"과다흡입이 원인"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1-07-27 17:07 송고 | 2021-07-27 18:44 최종수정
(사진제공=365mc) © 뉴스1
(사진제공=365mc) © 뉴스1

체형 개선을 위해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는데 피부가 울퉁불퉁 할 경우 재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다. 지방흡입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각종 후유증으로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 재수술은 첫수술에 비해 수술이 까다로워 실패한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이에 맞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박윤찬 부산365mc병원 대표병원장은 27일 "각각의 원인에 맞는 맞춤 수술을 적용해야 체형 개선 효과와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겨둬야 할 지방까지 모두 제거해버린 과다 지방흡입의 경우 수술부위 피부가 울퉁불퉁해 보이면서 탄력을 잃고 처지거나, 푹 꺼져 보디라인이 망가질 수 있다. 특히 허벅지 앞쪽은 이런 증상이 잘 생기는 부위로 과다 지방흡입시 피부 표면이 자갈길처럼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다.

이때는 재수술을 통해 움푹 패인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지방이식은 허벅지 지방흡입 후 엉덩이 라인을 교정하거나 지방흡입 후유증인 피부착색 제거에도 활용 가능하다.
박 대표병원장은 "과다 지방흡입으로 피하지방이 너무 적어 움푹 들어가 보이는 부분에 소량의 지방을 이식하면 피부 라인을 가다듬고 주변 부위와의 균형을 맞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방을 너무 적게 제거해 체형 변화를 느낄 수 없는 과소 지방흡입도 문제다. 이는 보통 복부 지방흡입에서 많이 나타난다. 복부는 다른 부위보다 지방량이 많은 데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 수술이 이뤄져 선 자세에서의 복부 형태를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소 지방흡입은 덜 뺀 만큼 지방을 추가로 더 빼면 돼 수술 과정이 덜 복잡하고 부작용 위험도 낮다.

박 대표병원장은 "보통 지방흡입 후 6~12개월이 지나야 지방흡입 후 딱딱하게 뭉쳤던 수술 부위가 풀려 재수술이 한결 용이해진다"며 "첫 수술보다 재수술이 훨씬 까다로운 만큼 적기에 재수술 특화병원을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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