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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대신 이더리움? 500만원 역대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100만원대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1-05-10 16:31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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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500만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71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0일 오후 4시5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전일보다 4% 상승한 50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500만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더리움은 올해 초와 비교해 440% 올랐다. 도지코인에 가려져 있었지만 '알트코인'(비트코인이 아닌 암호화폐) 중 큰 가격 변동성 없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43% 하락한 712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4.54% 상승한 4130달러(약 460만원),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92% 하락한 5만8832달러(약 6562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는 배경에는 높은 활용성이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비교해 쓰임새가 많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 거래나 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접목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인 대체 불가능 토큰(NFT)도 대부분 이더리움에 기반하고 있다. 글로벌 은행들도 이더리움 생태계에 합류하고 있다. 지난달 유럽투자은행(EIU)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반해 만기 2년의 디지털채권 1억유로(1343억원) 어치 발행을 결정했다.

급락세를 반복하는 도지코인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한마디에 시세가 출렁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NBC 방송 인기 코미니쇼 'SNL'의 호스트로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는 콩트를 진행한 후 시세는 최고점 대비 38% 급락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가 CEO로 있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달 탐사 계획의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받기로 했다고 발표한 후 다시 큰 폭으로 가격이 뛰기도 했다.
현재 도지코인은 업비트 기준으로 전일보다 6.4% 하락한 658원에 거래되고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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