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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 '무소속' 민병두…"후회는 없다, 장경태 꼭 승리 기원"

장경태 "장경태가 민병두고 민병두가 장경태 되게 할 것"
서울 동대문을, 장경태-이혜훈 2파전으로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20-04-10 10:10 송고 | 2020-04-10 10:14 최종수정
동대문구을 무소속 민병두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사퇴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 후보 지지선언 후 장 후보와 손을 잡고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동대문구을 무소속 민병두 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사퇴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을 후보 지지선언 후 장 후보와 손을 잡고 있다. 2020.4.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4·15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후보 사퇴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출신 민병두 의원은 10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장경태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공식 후보사퇴 및 장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후회는 없다"면서 "장경태 후보가 꼭 승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제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제18대 총선에선 서울 동대문을에서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패했지만, 제19·20대 총선을 내리 이기며 3선 중진 의원이 됐다.

민 의원은 이번 제21대 총선에서도 동대문을에서 4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민주당이 이곳을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지만, 전날(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 의원은 "제가 사퇴하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는 길에 협력하고, 민주당이 승리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하는데 기여하는 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디자이너로서 꿈과 용기와 상상력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장경태 후보는 "민주당의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역사적 결단을 해주신 민 의원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면서 "동대문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민병두가 장경태고 장경태가 민병두 의원이 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영주·노웅래·우원식·윤호중 등 민주당 중진 의원들도 참석해 민 후보의 후보 사퇴를 위로했다. 민 후보의 사퇴로 서울 동대문을은 장 후보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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