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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꺾은 김민석 "20년 만에 정치 고향으로…제대로 하겠다"

"험하고 고독했던 광야의 시간…국민이 감사하다는 것 배워"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2020-02-26 22:56 송고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  © News1 이종덕 기자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  © News1 이종덕 기자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26일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험한 세상 공부를 마치고 온 아들에게 첫 창문을 열어주신 영등포 시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 작은 한걸음을 딛었다. 대문을 활짝 열고 안아주실 때까지 차분히 나아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30곳 중 15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현역인 신경민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15·16대 국회 때 영등포을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김 전 원장은 "젊은 시절 많이 기대하고 사랑해주셨던 김민석, 지난 20년간 험하고 고독했던 광야의 시간, 국민과 하늘이 가장 무섭고 감사하다는 것을 배웠다"며 "많이 변했고, 많이 준비했다. 돌아온 아들답게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와 대한민국에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 더 기대하고 더 사랑해달라"며 "상대편의 모든 분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보낸다. 모든 질책이 큰 약이 됐다. 다시 더 크게 하나가 되도록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김 전 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국민이 너무나 힘든 시간이다. 그 고통과 두려움이 느껴져 마음 아프다"며 "국민의 고통과 함께 하고 국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 희망을 만들어간다는 각오로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선거공약과 선거운동의 낡은 틀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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