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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하루새 6명 추가…'코로나19' 총 13명 확진

재활전문병원 간호사 충남대병원 입원
천안 女운동강사 3곳서 강습, 슈퍼전파자 우려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2020-02-26 18:14 송고 | 2020-07-31 18:03 최종수정
대전 유성구 성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을 했다.26일 오후 성세병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 유성구 성세병원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을 했다.26일 오후 성세병원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에서도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대전에서는 3명이, 충남에서는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지역 4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으로 유성구 봉명동 성세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다. 확진 판정 이후 충남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5번 확진자는 33세 남성으로 서구 둔산동 산림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충남대병원 음압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거주지는 유성구다.

대덕구에 거주하는 6번 확진자는 대전도시철도 월평역에서 근무하는 40대 여성으로 현재 입원 조치 중에 있다.
5번과 6번 확진자는 최근 성주와 대구를 경유해 지역 주민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신천지와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는 현재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시는 4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성세재활병원 환자(23명), 의료진(16명), 자가격리 및 퇴원자(12명) 등 모두 51명에 대해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이로써 대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앞서 대전지역에서 22, 23일 2명의 확진자가 연이어 나왔다. 두 확진자는 부부 사이로 유성구에 거주하며 부인(65·372번)이 먼저 22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후 남편(64·573번)은 부인 확진 후 검사를 받은 결과 23일 새벽 5시쯤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다.

지난 21일 오후 9시엔 동구 자양동에 체류 중인 23세 여성이 첫 확진 판정(241번)을 받았다. 서울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는 13일부터 18일까지 대구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 두번째 확진자가 수업을 진행한 곳이 잠정 폐쇄돼 있다.© 뉴스1
천안 두번째 확진자가 수업을 진행한 곳이 잠정 폐쇄돼 있다.© 뉴스1

충남지역에선 아산에서 40대 부부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 26일 발생한 네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운동강사인 2번 확진자가 강습하는 운동센터의 수강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천안시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인 네번째 확진자 A씨(44·여)가 지난 23일 발열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번 확진자는 44세 여성인 줌바댄스 운동강사로 불당동과 신불당동, 쌍용동의 피트니스센터 등에서 활동해왔다. 

첫번째, 세번째 확진자도 각각 20일, 19일에 2번 확진자가 강습을 하는 장소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장소를 같이 이용했을 뿐 직접적으로 서로 마주치거나 접촉한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번째 확진자도 줌바댄스 수강생으로 확인됐으며, 천안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2번 확진자에게 직접 수업을 들었는지, 같은 장소만 사용했는 지 등을 확인 중이다.

천안시는 이들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4번째 확진자에 대한 동선은 27일 오전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충남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이다.

앞서 충남에서는 지난 21일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확진자는 시험문제 출제를 위해 대구에서 계룡대로 파견 온 공군 A 중위(25)로 이날 오전 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한편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자발적인 개인위생 준수 등을 당부하고 있다.


thd21tpr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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