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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2070선 후퇴…外人 3일간 2조 넘게 팔았다

코스피 1.28% 내린 2076.77, 코스닥 0.35% 내린 654.63
달러/원 환율 6.6원 오른 1216.9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0-02-26 16:11 송고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1%대 하락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을 나타내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1%대 하락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을 나타내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26일 코스피가 다시 2100선 밑으로 빠지면서 단숨에 2070대로 주저앉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국내 확산과 뉴욕 증시의 2거래일 연속 급락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에 나섰다. 코스닥도 650선으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25일)과 비교해 26.84포인트(1.28%) 내린 2076.77로 마감했다. 전날에는 뉴욕 증시 급락에도 반등하며 선방했으나 이날은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이 8864억원 순매도하며 코스피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다. 그 규모는 총 2조4420억원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7847억원, 38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거래일,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29%), 삼성바이오로직스(0.21%)는 상승했고, SK하이닉스(-3.47%), 삼성전자우(-3.02%), 삼성SDI(-2.80%), 삼성전자(-2.42%), NAVER(-1.84%), LG화학(-1.13%)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9%), 비금속광물(0.57%), 건설업(0.20%), 의약품(0.16%)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2.45%), 종이목재(-2.21%), 전기가스업(-2.19%), 보험(-1.6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32포인트(0.35%) 내린 654.6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96억원, 33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182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79%), 메디톡스(1.10%), 케이엠더블유(0.37%)가 올랐고, 원익IPS(-2.82%), 에코프로비엠(-2.13%), 에이치엘비(-1.42%), 스튜디오드래곤(-1.27%), CJ ENM(-0.97%), SK머티리얼즈(-0.76%), 펄어비스(-0.17%)는 내렸다.

업종별로는 유통(1.90%), 제약(1.03%), 출판매체(0.88%), 섬유의류(0.80%), 금속(0.80%), 기타제조(0.66%) 등은 상승했고, 반도체(-1.66%), 운송(-1.62%), 일반전기전자(-1.56%), 운송장비(-1.49%) 등이 하락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매도와 장중 선물 매수 포지션 축소를 고려하면 낙폭을 추가 확대할 개연성이 있다"며 "유의미한 지수 반등을 위해서 비둘기 연준 확인, 국내 신규 확진자 증가세 고점 통과 등 2가지 확인이 필요하다.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다"고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15%, S&P500지수는 3.03%, 나스닥지수는 2.77% 하락했다. 2거래일 연속 급락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6.6원 오른 121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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