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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장관 "코로나19 주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

26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출석
"입국급지, 분위기 가지고 할 수 없어…정치적 결정한 적 없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이균진 기자 | 2020-02-26 13:23 송고 | 2020-02-26 13:24 최종수정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2.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 원인과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국내에) 들어온 건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과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한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렇게 말했다. 
특히 그는 "바이러스 특성 자체가 검역에 걸러지지 않는 사람도 들어오기 때문에 열도 없고, 기침도 없는 우리 한국인들이 중국에 갔다가 들어오면서 감염을 가져온 것"이라고도 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확산 원인을 중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으로 규정하면서도 입국금지 조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입국자 방역은) 질병관리본부의 요구대로 한 것"이라며 "우리가 특정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하고 출입을 막느냐 안 막느냐 하는 것은 단순한 분위기 가지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생하는 질병의 위험률이나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로를 다 파악하고 그 위에서 결정하는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다른 나라 눈치를 보거나 과학적 근거 없이 막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방역 본부에서는 한 번도 정치적으로 결정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의 격리했어야 한다는 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들어올 때 전원 수용할 수는 없다. 하루에 2000명씩 들어오는 한국인을 어떻게 다 격리수용 하느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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