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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전무이사에 김성태 IBK캐피탈 대표 내정

금융위, 김성태 대표 낙점…28일 발표할듯
IBK캐피탈 대표엔 최현숙 전 부행장 '유력'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김도엽 기자 | 2020-02-26 06:10 송고
김성태  IBK캐피탈 대표이사(IBK기업은행 제공). © 뉴스1
김성태  IBK캐피탈 대표이사(IBK기업은행 제공). © 뉴스1

김성태 IBK캐피탈 대표가 IBK기업은행 '2인자'인 신임 전무이사(수석 부행장)로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과 금융위원회의 승인까지 마무리됐다.

25일 복수의 금융권 고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현재 공석인 전무이사에 김 대표와 최현숙 전 기업은행 부행장을 복수 추천했고 금융위원회가 김 대표를 낙점했다. 기업은행 전무는 행장이 추천 및 제청하고 금융위원장이 임명하는 자리다. 금융위는 오는 28일쯤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1962년생으로 대전상고와 충남대를 졸업하고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경동지역본부장, 소비자보호그룹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2월 21일 IBK캐피탈 대표로 취임하기 전까지 기업은행의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았다. 윤용로 전 행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며 외부 출신 행장과 호흡을 맞춰본 경험도 이번 인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기업은행 전무로 자리를 옮기면 IBK캐피탈 대표 자리에는 경합을 벌였던 최 전 부행장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이 능력 있는 여성을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밝힌 만큼 최 전 부행장이 윤 행장의 인사 철학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전 부행장은 지난 20일 3년(2년+1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바 있다.

최근 청와대가 윤 행장이 복수 추천한 김 대표와 최 전 부행장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한 결과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사검증 과정에서 기업은행 노조가 지지하는 시석중 IBK자산운용 대표도 전무이사 후보로 합류해 최종 3인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상황에 밝은 한 고위관계자는 "발표 직전까지 확정이라고 할 수 없는 게 인사지만 김 대표 선임에 대한 대부분의 절차가 마무리 된 것은 맞다"고 했다. 또다른 고위 관계자도 "선임 과정은 끝났고 현재는 김 대표의 전무이사 임명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20일 윤 행장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에서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을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을 여신운영그룹장,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을 IT그룹장,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을 개인고객그룹장에 각각 선임했다. 이미 임기를 마쳤지만 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의 후임 인사는 28일쯤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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