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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관광가이드 50대 남성

감염경로 파악 난항…의심 날부터 한달 지나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20-02-25 16:48 송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9시 기준으로 전일 09시 대비 130명이 추가 확진돼 총 893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지역별 확진 현황은 경북 33명, 대구 16명,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이다. 2020.2.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5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9시 기준으로 전일 09시 대비 130명이 추가 확진돼 총 893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지역별 확진 현황은 경북 33명, 대구 16명, 경기 5명, 부산 3명, 서울 2명, 경남 1명이다. 2020.2.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50대 관광가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 거주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2일 이후 두 번째다.
인천시는 A씨(59)가 25일 오후 1시28분께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A씨를 인하대병원에 격리 조치하는 한편 동거하는 어머니와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의사, 간호사 등 총 3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또 A씨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심층역학조사반을 투입했다.

그러나 A씨의 감염경로 파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A씨의 감염경로로 의심되는 일이 발생한지 한달이 지났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달 23~26일 국내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관광가이드를 했다.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자각증상을 느껴 이달 13일 사랑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 났다.

이후 지난 23일 사랑병원에 재방문해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정상으로 판독됐고 2차 검체 채취 결과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시는 A씨가 코로나19 감염-회복-악화 과정을 밟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고광필 시 감염병관리단 부단장은 “A씨가 자각증상을 느낀 지난달 31일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후 회복됐다가 다시 악화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층역학조사를 해야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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