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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계백병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5일 전에는 '음성'

24일 '양성 가능성 없지 않다' 판정…오늘 오후 최종 결과
병원 "밀접 접촉자 의료진 16명 모두 음성…현재 자가격리"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한유주 기자 | 2020-02-25 13:54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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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 백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5일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계속돼 다시 검사를 받은 뒤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40대 환자 A씨는 지난 20일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하며 해당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개인병원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했고, 사흘이 지나도 열이 내려가지 않자 지난 17일 상계백병원 응급실을 들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에게서는 해외여행력이나 확진자 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자 A씨는 나흘 뒤인 24일 같은 병원 감염내과 교수로부터 PCR검사(침이나 가래 등 샘플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법)를 다시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첫 검사와 다른 결과가 나오자 병원은 노원구보건소를 통해 A씨의 샘플을 질병관리본부(질본)에 보냈고, 보건소와 질본에서는 이날(25일) 오전 9시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양성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미결정 판단을 내렸다. 이에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다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예정이다.
병완 관계자는 "(A씨)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던 병원 직원 16명에 대해 전체 검사를 시행했고,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병원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파악한 뒤 A씨가 응급실, CT실, 외래 진료실 등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 병원 관계자는 "A씨의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오면 병원 방역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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