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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충주서 2명 추가 확진…공사장 근로자·어린이집 교사(종합)

음성 공사장 근로자, 대구신천지 신도인 이천 확진자 접촉
충주 확진자는 어린이집 교사…남편 경북 경산 방문 기록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박태성 기자 | 2020-02-25 11:36 송고
25일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25일 충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충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첫 발생 사흘만에 5명으로 늘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충주‧음성에서도 1명씩이 추가로 늘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현실이 됐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 음성에 사는 남성(51) 1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오전 9시에는 충주에 사는 여성(35) 1명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충주의료원 음압병실로 격리 입원 조치했다.

음성지역 거주 확진자 A씨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인 이천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시 확진자와는 음성의 한 공사현장에서 만나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천 확진자는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와 접촉한 A씨 역시 21일 이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24일 발열 증상을 보여 음성군보건소를 찾았다.

음성군보건소는 검체 채취 후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전7시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회사 숙소에 자가격리 상태로, 병상 확인 후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A씨와 공사현장에서 일한 인부 8명도 현재 자가격리 된 상태다.

충주시 확진자 B씨는 35세 여성으로, 어린이집 교사다. 남편이 경북 경산에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일 어린이집 출근 후 발열 증세를 보인 B씨는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 당시 원아들과 동료교사 몇 명과 접촉했는지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발열 증상으로 B교사가 어린이집에 출근했다가 떠나기 전까지 원아들은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민간 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B씨는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현재 이날 오전 10시쯤 충주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해 격리 입원한 상태다.

충북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1일 증평의 육군부대 소속 대위(31), 청주의 택시기사(36)와 그의 아내(35) 등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이날 현재 도내 31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한 검사자 수(전날 밤 8시 기준)는 1244명으로, 음성 904건, 양성 5건이다. 나머지 355명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cooldog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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