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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9중 8명은 50대 이상…7명은 기저질환 환자

사망자 40대 1명, 50·60대 각각 4명…평균나이 58.7세
9명중 7명은 기저질환자…질환자·노령층 외출 자제해야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2020-02-25 13:39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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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사망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그중 50대 이상이 8명이다.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되기 전부터 질환을 앓았던 환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약한 만성 질환자나 고령자들은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현재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893명 중 9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01%를 보이고 있다.

2월 20일 발생한 첫 사망자를 비롯해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자들의 평균 나이는 58.7세로 그중 남성은 6명이다. 또한 41세 사망자 1명을 제외하면 사망자 평균 연령은 61세로 올라간다. 실제 사망자 중 60대 환자는 9명중 4명이다.
또한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들과 만성 심부전증을 앓던 환자가 9명중 7명에 달해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자 등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이 더 위험한 것으로 분석된다.

◇ 사망자 9명 중 남성 6명…40대 1명 제외시 평균 연령 61세

대구시는 25일 코로나19로 인한 9번째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68세 여성으로 경북대병원에서 급성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이 환자는 지난 23일 기침과 복부 팽만 증상으로 내원 했으며 다음날  폐렴이 의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25일 새벽 3~4시쯤 급성호흡부진으로 숨졌고 이후  검체 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

하루전인 24일 8번째 사망자는 107번째 확진자로 67세 남성이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환자로 대구에 있는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상태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는 지난 20일 사망한 63세 남성이다.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만성 폐질환이 있었으며 장기간 조현병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청도 대남병원에 장기간 입원중이었던 55세 여성이 사망했다.  폐렴 악화로 부산대병원으로·이송됐으나 도착 직후 숨졌다.

3번째 사망자는 41세 남성으로 지난 21일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이 환자는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오전에는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중이던 57세 남성이 4번째로 사망했다. 54번째 확진자로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경북대병원에서 38번째 확진자인 57세 여성이 사망했다.이 환자는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었으며 확진 이후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아 체외막형산화장치(에크모)를 사용 중이었다.

6번째 사망자는 59세 남성으로 55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바 있다. 이 환자 역시 청도 대남병원에 장기 입원중이었다.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으나 23일 저녁 사망했다. 

23일 저녁에 사망한 7번째 사망자는 286번째 확지자로 62세 남성이다. 이 환자 또한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으며 국립중앙의료원 이송 후 사망했다. 기저질환 및 사망원인은 조사 중이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면연력 약한 고위험군 ·노열층 외출 자제…소아는 대부분 경미   

이와 관련 범 의료계 학회는 지난 23일 공동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내며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과 노령층은 가급적 집에 머물것을 권했다. 감염시 상대적으로 예후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세에도 영유아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주말 대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4세 소아와 16개월 영아에 대해 현재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도 어린 환자들은 대부분 경미한 수준에서 그쳤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실린 논문을 봐도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연령은 49세에서 56세로 어린 환자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어린 환자들이 성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서 그런 것으로 예상했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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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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