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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도 '日 크루즈선 귀국자' 4명 코로나 양성

英 NHS "하선 전 검사에선 '음성'…선내에서 감염"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2-24 09:28 송고 | 2020-02-24 09:29 최종수정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탔던 영국인 4명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국민보건서비스(NHS)는 23일(현지시간) "영국으로 돌아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 32명 가운데 4명이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NHS는 "확진자 모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내에서 바이러스에서 감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확진자는 배에서 내리기 전 실시한 바이러스 검사에선 '음성'이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집단 발병으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서 선상 격리 중이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들이 약 2주 간의 격리 기간을 마치고 지난 19일부터 하선하자 전세기를 보내 이 배에 탔던 자국민 30명과 아일랜드인 2명 등 32명을 데려왔다.
이에 따라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4명을 포함,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호주와 이스라엘에서도 하선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반응을 보였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들이 귀국 후 재검사에선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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