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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같은 방 직장 동료

건설 현장서 일하며 같이 생활…외부 활동 적어
신천지 교회 다녀온 확진자 동료에게 전염된듯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2020-02-23 14:30 송고
이천시가 신천지 관련 시설 주변 지역을 소독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이천시가 신천지 관련 시설 주변 지역을 소독하고 있다.(이천시 제공)
경기 이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한집에서 생활한 직장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서울 서초구 거주하면서 대구와 서울관악의 신천지 교회에 다녀온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며 감염됐다.  
61세와 51세 남성인 이들은 이천시 장호원읍에 숙소를 얻어 같이 생활하며 공사현장을 오갔다.

가족과 접촉은 없었고 식당 등을 제외하면 외부 접촉도 많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확진자와 같이 근무했던 밀접접촉자는 14명으로 파악됐다. 이천 장호원 거주자 5명, 이천 안흥동 거주자 1명, 음성군 거주자 7명, 경남 마산시 거주자 1명 등인데 모두 자가 격리조치 됐다.  
이들 확진자 2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 각각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추적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 파악, 정밀검사 등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확인된 관내 신천지 관련 시설 4곳을 폐쇄하고 해당 건물과 주변 지역을 방역소독했다.

또 예배 복음방, 선교센터 등 포교나 교리 모임 활동을 하는 미신고 시설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전수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신천지 시설에 대한 강제폐쇄 명령을 내렸다.  

엄태준 시장은 이 같은 사실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철저한 예방수칙이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예방수칙을 생활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천 장호원의 한 병원의 환자가 사망하며 한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설이 돌기도 했지만 검체 검사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해프닝으로 끝났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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