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2.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가 코로나 19 사태 긴급 대응을 위한 추경 편성에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안다"며 "정부는 즉시 추경안을 편성해서 국회에 보고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핵심은 속도이며, 정부가 긴급대응할수 있도록 추경안을 신속히 심의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정부가 추경안을 제출하는 즉시 국회 심의에 착수할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정부를 향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신속집행하고, 추경을 편성해 가능한 빠른시일 내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면서 "다음주 예정된 코로나 종합경기대책에서 추경의 틀을 제시해달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코로나19 방역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피해가 집중된 관광·소매·숙박 등 내수경기를 진작할 수 있는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며 "국회도 곧바로 비상대응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seei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