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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한국 코로나19, 중국 외 최다…지역사회 감염 주시"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2020-02-22 11:45 송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 AFP=뉴스1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 AFP=뉴스1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를 제외하면 중국 외 지역에서 한국의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러한 증가를 초래한 전염 역학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이번 사태를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 여행 이력이 없는 현지 감염 사례의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발병을 막기 위한 시간이 촉박할 수 있다. 기회의 창이 좁아지고 있다. 완전히 닫히기 전에 빨리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국가에 코로나19 억제 조처를 지속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 전염이 일어날 경우 준비할 것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비 브리앙 WHO 글로벌 전염위험준비 국장도 "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고 적절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AP통신은 이에 대해 "한국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급증하면서 전염병 해외 확산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22일 오전 9시 기준 한국의 확진자는 총 346명, 사망자는 2명이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는 △19일 20명 △20일 53명 △21일 100명 △22일 142명으로 계속 폭증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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