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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10대 형제 코로나19 '확진'…신천지 신도 1127명 전수 조사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2020-02-21 12:09 송고 | 2020-02-21 12:30 최종수정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오전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대책마련 브리핑을 가졌다. © 뉴스1
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오전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대책마련 브리핑을 가졌다. © 뉴스1

경남 진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형제 확진자 2명이 발생하면서 진주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 전담팀 구성과 행사 취소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1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3시16분 경남도로부터 진주에 확진환자 2명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진주시 상대동 소재 빌라에 거주하는 19세, 14세 형제로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녀 왔다. 20일 진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고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 가족은 총 4명으로 아버지(43)는 현재 무직(교통사고 가료 중)이고, 어머니는 전업주부이다. 확진자 중 형은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으며 동생은 중학교 3학년이다.

환자 부모는 확인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형제 확진자 2명은 마산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중이며 지금까지 상태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시는 신천지 전담팀을 구성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 관내 신천지 관련 교회 6곳의 신도 1127명을 전수조사 하고 있으며, 교회와 동선관련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해 대응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관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행사는 취소 및 연기 조치 됐다. 감염취약 계층인 노약자 관련 행사, 복지관  프로그램은 전면 중지했으며, 대형마트, 위락업소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장소는 방역준칙을 강화토록 지시했다.

일반 시민이 자주 사용하는 버스 택시 등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비치를 하도록 조치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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