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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설명회 취소, 채용도 연기"…취준생 10중 6명 "취업준비 차질"

잡코리아 조사, 코로나19로 취준생 불안감도 커져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020-02-21 08:56 송고 | 2020-02-21 15:08 최종수정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 사회적경제 청년채용박람회’가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행사장 입구에 채용박람회 취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주최 측은 온라인 창구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47개소가 참여하는 청년채용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2.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 사회적경제 청년채용박람회’가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행사장 입구에 채용박람회 취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주최 측은 온라인 창구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47개소가 참여하는 청년채용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0.2.1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취업준비생 10명중 6명 이상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취업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설명회·채용 일정 연기 등으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의 우려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 173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63.5%가 이번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취준생들은 심리적인 불안을 호소했다. 코로나19가 취업준비에 미치는 영향(복수응답)으로는 '기업들이 채용을 취소하거나 축소할까 우려된다'(57.3%)가 1위로 꼽혔다. 2위로는 '기업들의 채용 일정 연기로 향후 기업끼리 일정이 겹칠까 우려된다'(47.9%)였다.

이어서 △좁은 공간에서 치러지는 자격시험 등 응시 우려(32.6%) △취업박람회 연기 등으로 일자리를 찾을 기회가 줄어들었다(30.8%) △대학 내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취소 등으로 기업정보를 구하기 힘들다(26.2%)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예정된 필기시험 잠정 연기 등으로 준비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19.2%) △스터디 모임 등 취업 준비 오프라인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15.1%)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취준생들도 있었다.
실제 기업들은 통상적으로 3월 초 접수를 시작하고 채용 일정은 그 전부터 미리 공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이번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취준생 중 36.6%는 '지원하려는 기업의 채용 일정이 연기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15.5%는 '아예 지원할 기업의 채용 일정이 취소된 적도 있다'고 답했다. 약 절반가량의 취준생이 취업 일정에 차질을 겪고 있는 셈이다.

한편, 취준생 63.3%는 '지금 같은 시국에서는 오프라인 설명회보다 온라인 설명회가 더 좋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잡코리아는 '잡코리아 TV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잡코리아로 신청하면 된다.

(자료제공=잡코리아) © 뉴스1
(자료제공=잡코리아) © 뉴스1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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