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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코로나19 '청정 광주' 회복…방심은 금물"

"2주 이상 헌신 의료진·자원봉사자·공직자에 진심 감사"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0-02-20 14:30 송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이용섭 광주시장이 2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시장은 "16번, 18번, 22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며 "접촉자 458명도 전원 격리 해제돼 확진자와 접촉자가 없는 '청정 광주' 상태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2020.2.20 /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은 20일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후 16일만에 확진자와 접촉자가 없는 '청정 광주' 상태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에서 16번·18번·22번 확진자 모두 완치판정을 받았고 이날 접촉자 458명도 전원 격리 해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또 한 번 광주의 위대한 힘을 경험했다"며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이 코로나를 이기는 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주 이상 현장에서 휴일과 밤낮없이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공직자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마스크, 세정제를 기부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성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며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어제와 오늘 사이 국내에서 51명(20일 오전 9시 기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인 유학생들이 개강을 앞두고 속속 입국하고 있다"며 "우리시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광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 체계를 계속 유지하며 지역 방역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는 등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짜뉴스 방지를 위한 코로나 콜센터 운영도 계속할 것"이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보건당국과 긴밀한 협조 하에 음압병실, 격리시설 등 관련 의료시설과 장비 등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적으로 선별진료소에 음압텐트 10개를 설치했다"며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자문역할을 수행할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를 서두르고 역학조사관 채용과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처럼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중국 등 외국을 다녀오지 않았더라도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나 보건소에 연락해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안내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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