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며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에서도 20일 6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종로구청에 따르면 이 환자는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격리중이다. 종로구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확진자 발생을 가장 먼저 알린 곳은 구가 아닌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이었다.
이 어린이집은 전날 밤 휴원조치 안내문을 통해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전파차단을 위해 부득이 휴원 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통지했다.
종로구에서는 이미 지난 16~17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6일에는 종로구 숭인동에 거주하는 남성(82)이 29번 확진자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날 밤 그의 부인이 30번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29번 환자의 감염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지난달 30~31일 확진판정을 받은 3, 6, 7번 확진자는 서울대병원에서 격리된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어 퇴원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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