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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선 귀국자 7명…긴장감 속 인천검역소 이송 격리조치

검역소 내 음압격리실 1인1실 입소…14일간 체류
귀국자 도착 전 돌발 상황 대응 경찰력 100명 배치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0-02-19 09:08 송고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오전 공군3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 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마련된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2020.2.19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오전 공군3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 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마련된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2020.2.19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오전 공군3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 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마련된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2020.2.19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오전 공군3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 후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들어서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 마련된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2020.2.19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 귀국자 7명이 국립인천검역소에 격리됐다.
19일 오전 7시55분께 인천시 중구 국립인천검역소에 우리 국민 6명과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 등 귀국자 7명을 태운 버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버스는 국립인천검역소 정문을 거쳐 건물 바로 앞에 차를 세웠다. 검역소 건물 앞에는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미리 대기하고 있던 직원 2명이 귀국자들을 맞이했다.

오전 8시, 방역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버스기사가 먼저 내려  트렁크 칸을 열어주자 귀국자들이 하나, 둘씩 하차하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처음 남성과 여성 2명이 나란히 버스에서 내렸고, 그 뒤를 이어 또 다시 남성과 여성 귀국자 2명이 하차했다.

차에서 내린 이들은 곧바로 짐을 챙겨 건물 뒤편으로 이동했다. 이어 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 음압격리실 1인실로 안내됐다.
귀국자들은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총 14일간 격리 조치된다.

인천검역소가 선택된 것은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운영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적합하다는 특성 등이 고려됐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또 전용기가 검역소가 있는 인천공항 대신에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것은 우한 지역에서 들어온 교민들을 검역하고 관련된 조치를 취했던 경험들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날 귀국자들 도착에 앞서 검역소 인근에는 중부경찰서 소속  경찰 25명, 상설 1개 중대 등 총 100명의 경찰력이 배치돼 돌발 상황에 대응했다.

도착 전 현장은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긴 했으나, 귀국자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얼어붙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물렀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탑승한 구급차량이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0.2.19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물렀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탑승한 구급차량이 19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2020.2.19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앞서 이날 오전 0시20분께 귀국자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한국행을 위해 하선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파견된 의료진들로부터 건강상태를 체크받은 뒤, 주일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를 타고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어 이날 오전 2시20분께 하네다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3호기를 타고 이륙, 같은날 오전 6시3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선 연일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일 크루즈선에서 88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정박, 격리조치된 이후 이 크루즈선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는 총 542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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