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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치워 화나" 자기 집에 불 지른 30대…父子 병원행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2020-02-18 09:57 송고
자신의 집에서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DB
자신의 집에서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 News1 DB

광주 북부경찰서는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씨(34)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17일 오후 8시54분쯤 광주 북구 풍향동 한 주택 2층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이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내부 5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90만원 상당에 재산피해가 났다.

A씨는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고, 1층에 있던 A씨의 아버지가 불을 끄려다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어머니가 차린 밥상을 치워서 화가 났다"고 경찰에 방화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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