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젊은 여성이라 속여 이스라엘 병사들 폰에 멀웨어 깐 하마스

일과후 휴대폰 허용되는 우리 군에도 '타산지석'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2020-02-17 22:06 송고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하마스 해커의  가짜 여성 이미지. (이스라엘군 제공) © 뉴스1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하마스 해커의  가짜 여성 이미지. (이스라엘군 제공) © 뉴스1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병사들의 휴대폰에 스파이 멀웨어를 깐 신종 사이버 공격이 이스라엘군에 적발됐다고 BBC 방송 등이 17일 보도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근거로 대이스라엘 항쟁을 지속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강성 정치무장세력이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조나선 콘리커스 중령에 따르면 하마스 해커들이 젊은 여성으로 위장해 이스라엘 병사들을 현혹시킨후 서로 사진을 주고받는 가운데 병사들의 휴대폰에 악성 멀웨어를 몰래 깔았다. 일단 이 악성코드에 감염되면 폰내 정보를 전부 털릴뿐 아니라 원격으로 사용자 모르게 사진도 찍고, 녹음도 할 수 있다.
IDF는 이 수법에 십여명의 병사들이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사들에게 휴대폰 이용시 해킹 보안에 대한 숙지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일과후 휴대폰 이용이 허용되는 우리군에게도 '타산지석'이 될 사례로 보인다.


bello@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