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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조작 의혹' 아이돌학교 제작진 구속여부 오늘 판가름

프로듀스 X 101 이어 오디션 조작 관련 2번째 영장심사
경찰, 사옥 압수수색 통해 증거물 확보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20-02-17 09:11 송고
Mnet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  © News1 권현진 기자
Mnet 걸그룹 인재 육성 리얼리티 ‘아이돌학교’  © News1 권현진 기자

특정 아이돌 가수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구속여부가 17일 판가름 난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CJ ENM 케이블채널 Mnet(엠넷)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 CP(책임프로듀서) 김모씨 등 제작진 2명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들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투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연습생들을 교육하고 훈련해 투표순위에 따라 데뷔까지 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육성 프로그램이다.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됐다.
그러나 투표에 참여한 팬 등으로 구성된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었다며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후 '아이돌학교' 수사와 관련해 CJ ENM 서울 상암 사옥을 2번 압수수색했다.

앞서 같은 채널의 또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 101'(Produce X 101, 프듀X)의 안모PD 등 제작진 8명도 아이돌들이 받은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사기)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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