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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순실·정유라 찍겠는가, 조국·조민 찍겠는가"

광주서 국민의당 지지 호소…"광주와 통할 때까지 노력"

(광주=뉴스1) 전원 기자, 허단비 기자 | 2020-02-16 18:58 송고 | 2020-02-16 19:04 최종수정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2.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 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2.16/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다시 한번 '국민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가칭)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대한민국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실용적 중도 노선으로의 대전환"이라며 "이는 김대중 정부의 철학이자 노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이 지켜온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현 정권 들어 무너지고 있다"며  현 정권을 과거 박근혜 정권의 '구적폐와 씨름하는 신(新)적폐'로 규정했다.

이어 "광주와 호남 청년들에게 묻고 싶다"며 "최순실과 정유라를 찍겠느냐. 아니면 조국과 조민을 찍겠느냐"고 물었다. 

또 "둘다 50보, 100보 아니겠느냐"며 "이미 국민과 역사로부터 탄핵당한 정당을 찍겠느냐, 아니면 적폐와 씨름하는 신 적폐를 찍겠느냐"고 거듭 반문했다. 
안 위원장은 "3040에게도 묻고 싶다"며 자문자답을 이어갔다.

그는 "일자리가 줄고 빈부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아 내집 마련의 꿈은 불가능으로 바뀌고 있다"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구 적폐세력을 찍겠느냐, 아니면 진영 이익을 위해 공정과 정의에 보편적 가치까지 무너뜨린 신 적폐를 찍겠느냐"고 거듭 질문했다.

그는 "중도세력에게 묻고 싶다"며 "평소 양극단에서 싸우다가 선거 때만 되면 중도 코스프레해서 중도 유권자를 속여 표를 빼앗고, 다시 양극단으로 돌아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안 위원장은 "이런 정치를 막지 못하면 결국 우리 미래는 어둡고 민생은 고단해질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실용적인 중도정치로 기득권과 맞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잘못되는 것을 두고볼 수 없다"며 "광주시민 여러분과 진정성이 통할 때까지 노력하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쟁하자. 우리 아들과 딸을 위해 싸우자"라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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