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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기독교단체 "전광훈, 하나님 권능에 도전하는 사악한 집단"

"기독교 교리에 전면 위배…거짓 선동에 빠져들어선 안돼"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2020-02-13 14:59 송고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전주YMCA 관계자들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전주YMCA 관계자들이 13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기총 전광훈 대표회장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2.13/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지역 기독교 단체들이 13일 전광훈 목사를 "정치적 야욕과 막말로 기독교를 부끄럽게 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전북기독교교회협의회와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전주 YMCA는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광훈 목사로 인해 기독교가 부끄럽고, 추락하는 위기상황이다. 기독교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 망설였으나 더 이상은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들은 "전광훈 목사의 막말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니었다"면서 "더 이상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랑과 동정을 가져서는 안되며 이들은 하나님의 권능에 도전하는 사악한 집단"이라고 규정했다.

또 “전광훈 목사는 기독교 교리에 전면 위배되고 있으며 그리스도인으로서는 도저히 말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까지 침범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거짓 선동은 하나님의 대적 마귀가 뿌려놓은 가라지와 같은 것이다. 한국 교회는 결코 이들의 놀음에 빠져들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광훈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며 “한국교회는 더 이상 그들의 놀음에 미혹되거나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체들은 △전광훈을 지지하는 장경동·정필도·최홍준 목사 등은 즉각 입장 철회 △전광훈에게 장악 당한 한기총 즉각 해체 △전광훈 추종자에 대한 검경의 강제 수사 △전광훈의 한국교회 앞 사죄 등을 촉구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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